고 김수미 떠나는 날까지 힘들게 한 녀석의 정체 (김수미의 일기)
최근 고 김수미의 일기가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김수미는 얼마 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아들 정명호 씨는 어머니의 당뇨 수치가 500을 넘었음을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신체의 전해질 균형을 잃게 되며, 감염이나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수미는 뮤지컬 ‘친정 엄마’의 제작사와의 표절 논란으로 출연료를 받지 못하며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는 그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 정명호는 어머니가 지난해부터 소송 준비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일기에서 자신의 고통과 고난을 솔직히 털어놓았으며, 특히 아들 정명호와의 갈등으로 인해 더욱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호는 김수미의 일기를 바탕으로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김수미의 배우로서의 고통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의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기 내용에는 정명호가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운영한 회사에서 발생한 횡령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수미는 생전 방송 중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우려를 받기도 했으며, 방송 중 불안한 모습이 목격되었다. 그녀는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 장애를 앓기도 했고, 일기에서는 하루하루가 고문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들 정명호의 행동이 김수미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그녀의 건강이 악화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미의 유작이 된 이 일기는 그녀의 삶과 고통을 진솔하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아들 정명호는 고 김수미의 이름을 걸고 출간된 이 책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으며, 책의 인세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미의 고통 뒤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갈등은 앞으로도 많은 논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