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는 최근 이세영의 긴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세영을 “내가 본 배우 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극찬하며, 그녀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의 연기는 지난 11월 개봉한 영화 ‘달빛 아래의 약속’에서 빛을 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한일 합작으로 제작되어 서정적인 스토리와 함께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의 시너지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세영은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긴 머리를 직접 잘라내는 결단력 있는 선택을 하였고, 이는 촬영 현장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카구치는 그녀의 결단적 행동을 보며 “한 배우의 희생과 열정을 목격한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내가 맡은 역할은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외적으로 큰 변화를 선택하는 캐릭터”라며 긴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의 머리 자르는 장면은 사전 리허설 없이 한 번의 테이크로 촬영되었고, 현장 스태프들은 그녀의 연기에 숨죽이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개봉 이후 이세영과 사카구치의 케미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 팬들은 이세영의 연기가 예술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고, 한국 팬들은 사카구치의 이세영에 대한 존경심 어린 발언에 감동했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한 동료 이상의 교감을 나누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달빛 아래의 약속’은 한일 배우들의 협업이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두 배우는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이러한 협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지막 봄’에 캐스팅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 영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은 이들이 펼칠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