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어도가 뉴진스의 활동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하이브와 어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들의 계약 해지와 관리 권한 상실을 주장하였다. 부모들은 어도가 뉴진스의 모든 활동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제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어도는 뉴진스 멤버들의 광고 및 음악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로, 이는 뉴진스의 직업적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부모들은 어도의 가처분 신청이 광고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연예 활동을 차단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멤버들의 경제적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뉴진스의 멤버들은 독자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새로운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3월 23일 예정된 홍콩 콘서트에서는 신곡 발표와 함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도는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차단하지 않으면, 결국 자신들의 권한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적 분쟁은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한국 연예계의 계약 구조를 재조명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법원이 어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뉴진스 멤버들은 더 이상 어도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하이브와 어도는 신뢰 회복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법원의 최종 결정은 뉴진스의 미래뿐만 아니라, 한국 연예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