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은퇴각오하고 증언대 섰다”
선우은숙 씨가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그녀의 언니인 A씨가 유영제 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된 17일, 선우은숙 씨는 전 남편인 유영제와의 대면이 아닌, 피고인과 피해자 측의 증언을 위해 증언대에 섰다.
법원에 출석한 선우은숙 씨는 단정한 검은색 옷을 입고, 증인 선서를 한 후 차분한 목소리로 검찰의 질문에 답했다. 그녀는 언니의 고통을 언급하며 “은퇴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유영제 씨에 대해 “그 이름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는 강한 감정을 표현하며,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받고 싶어 했음을 강조했다.
선우은숙 씨는 이 사건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하며, 언니가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증언을 통해 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양측의 이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이번 재판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제 씨의 변호인은 선우은숙 씨의 증언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졌고, 선우은숙 씨는 언니의 피해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녀는 언니의 유언비어 때문에 더 이상 이혼할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영제 씨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다음 기일에 직접 증언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며, 선우은숙 씨는 언니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