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다양한 논란에 휘말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남성 가수 TOP 7을 선발하여,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가왕전에 출전할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첫 방송에서 가장 큰 논란은 참가자 양지원의 유튜브 조회수였다. 그는 남진의 곡을 감정적으로 소화하며 세 표를 획득했지만, 그의 영상 조회수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지원의 영상은 방송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한 반면, 다른 참가자들의 조회수는 1만에서 10만 대에 머물렀다. 이러한 차이는 팬덤의 영향으로 해석되기도 했으나, 몇몇 전문가들은 조회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양지원 관련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신유와 박서진이 중간 투입되면서, 이들은 이미 잘 알려진 가수들로서 기존 참가자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했다. 제작진은 이를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설명했으나, 기존 참가자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시청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심사 기준과 긴장 넘치는 경쟁 방식을 도입했지만, 시청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공정성이다.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만큼, 명확한 심사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앞으로 방영될 에피소드에서는 진혜성, 김중현, 박서진 등의 무대가 예고되어 있어, 이들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가왕2는 여러 논란 속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참가자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