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의 친누나이자 배우 윤일봉의 아내인 유이 씨가 향년 70세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배우 엄태웅의 장모이자 발레리나 출신 인플루언서 윤혜진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5시 2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고인의 마지막 안식처는 경기 광주 시안 공원으로 정해졌다.
유이 씨는 배우 윤일봉의 두 번째 부인으로, 윤일봉은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으로 데뷔해 1984년 제1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에 기여해왔다.
유동근은 유이 씨의 동생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배우이며, 아내인 전인화 또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89년에 결혼했으며, 결혼 당시 유동근의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사고로 유동근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1년간의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시기에 전인화는 그의 곁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돌보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더욱 깊게 다지게 되었다. 유동근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건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두 사람은 중년과 노년에도 연기 활동을 지속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동근과 전인화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그들의 사랑은 연예계에서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유이 씨의 별세는 그들에게 큰 슬픔이 아닐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가 다시 힘을 내어 서로를 지켜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