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나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개인적 고난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언급하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라고 고백했다. 나훈나는 1982년 두 번째 이혼 이후, 후배 여가수 정수경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으며, 이들은 현재 하와이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가족은 여러 루머와 스캔들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나훈나는 일본 야쿠자와 관련된 음모론에 휘말리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루머는 그가 일본의 유명 여배우와 불륜 관계에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는 나훈나뿐만 아니라 김혜수, 김선아 등 여러 배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나훈나는 기자 회견을 통해 이 모든 소문을 부인하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내가 모든 것을 걸고 두 여배우를 보호하겠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다. 나훈나는 심지어 기자 회견 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공개하겠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가족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아들이 림프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이번 은퇴 선언은 그가 여러 가지 압박을 느끼며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그는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상황을 암시하며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팬들은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온 만큼 그의 음악과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 나훈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팬들은 그가 다시 무대에 서기를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