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동욱이 지병으로 인해 5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동욱은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듀오 전람회의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음악계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서동욱은 연세대학교 재학 중 김동률과 함께 음악적 꿈을 키우며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 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전람회를 결성하고, 첫 앨범 ‘엑시비션’을 발표하여 1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은 감성적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람회를 대중음악의 중심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전람회는 1997년 공식 해체까지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했으며, 서동욱은 이후 카니발과 김동률의 솔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점차 음악계를 떠나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MBA를 취득한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금융기업에서 경영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서동욱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2024년 12월 18일, 가족과 동료들 곁에서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음악 동료들과 팬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장례식 첫날, 조문객들은 고인의 사진을 보며 그의 음악과 삶을 회상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서동욱의 음악적 유산은 단순히 1990년대의 인기곡을 넘어,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의 대표곡 ‘기억의 습작’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 삽입되어 다시금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그의 장례는 12월 20일 오전 11시 40분에 엄숙히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려 할 것입니다. 서동욱의 별세 소식은 음악계와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슬픔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