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과 아이유, 그리고 김민교가 최근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개념을 선포한 가운데, 이승환은 12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물러나라 윤석열”이라는 가사로 공연을 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이유는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여의도의 여러 가게에서 약 700개의 먹거리를 선결제해 지지를 표명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 논란을 야기했다. 보수 단체들은 이승환이 공연을 정치적 선동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공연 장소인 구미시의 대관 취소를 요구했다. 이승환 측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여 법적 대응에 나섰고, 안전을 위해 관객들에게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민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통해 개엄 상황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하며 비판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그의 행동을 두고 CIA에 신고하겠다는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아이유와 김민교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날이 갈수록 거세져, 아이유는 “민주주의는 두 가지 견해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댓글을 받으며 실망감을 표명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아이유의 선결제 소식은 해당 가게들에 별점 테러를 유발하며 경제적 피해를 초래했고, 가게 주인들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진웅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며, 네티즌들은 그의 과거 정치적 성향을 언급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구미 문화예술 관계자는 이승환의 공연에 대한 조건으로 정치적 발언 금지를 요구하며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적 갈등을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으로 변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