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의 친누나인 유이 씨가 향년 70세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이 씨는 배우 윤일봉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출신 인플루언서 윤혜진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마련되었으며, 고인의 마지막 안식처는 경기 광주로 정해졌다.
유동근은 1955년 영화 “구원의 애정”으로 데뷔했으며, 1984년 제1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도 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그는 영화진흥공사 사장과 한국배구협회 명예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에 큰 기여를 했다.
유동근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결혼 계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그 배경에는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은 그는 재활을 거쳐 전인화와의 사랑이 싹트게 되었다. 두 사람은 방송과 영화에서 함께 작업하며 서로를 지지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유동근은 사고 후에도 연기 활동을 지속했지만, 여러 차례의 재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전인화는 그런 남편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냈다. 유동근은 이후 임플란트를 통해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근 유동근은 공감 토크쇼에 출연하여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의외의 모습과 유머를 선보였다. 또한 그와 아내 전인화는 서로를 존중하며 가정의 질서를 지키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유동근의 연기 커리어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진정한 인간 승리의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