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더 박승현이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90년 7월 30일 인천에서 태어난 후, 헬스 및 보디빌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8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성장했다. 그의 형은 박승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건강상의 이유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박승현은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와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에 보디빌딩 업계의 스테로이드 남용 문제를 폭로하고, 자신의 약물 오남용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불법 약물 사용으로 기소되었고, 그 결과로 정자수가 감소해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또한 우울증과 외로움을 호소하며 SNS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난 너무 외롭습니다. 누군가를 채워주고 내 자신도 채워주고 싶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내면의 외로움에 대한 고통을 표현했다. 최근에는 결혼을 계획했던 여자친구와의 이별 소식이 전해지며, 그로 인한 심리적 타격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박승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과 동료 보디빌더들 사이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SNS에는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생전의 업적과 기여를 회상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조문을 받지 않으며, 가족들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해 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박승현의 죽음은 헬스 및 보디빌딩 커뮤니티에 큰 슬픔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