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벌녀와 결혼한 유명 화가 이중섭은 그의 사망 후 3일간 병원 영안실에 방치되었다. 이중섭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현재 고가에 거래되지만, 그는 40세의 나이에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죽음 이후, 아내와 아들에게마저 배신당한 이중섭의 고독한 인생 이야기가 드러나고 있다.

이중섭은 일본인 아내 마사코와의 사랑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의 결혼은 가족의 반대와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에서의 유학 시절, 그는 마사코와의 사랑을 키웠지만, 그녀와의 결혼 후에도 전쟁과 정치적 격변 속에서 고난을 겪었다. 이중섭은 큰 아들을 잃은 후 정신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고, 이는 그의 작품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아들 이태성이 아버지의 작품을 위조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족 간의 갈등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태성은 아버지의 유작을 경매에 내놓았으나, 그 작품이 위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사건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태성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중섭의 명예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중섭의 생애는 예술과 가족, 그리고 고독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작품은 고통과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그는 자신의 감정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에야 비로소 그의 예술적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오늘날 이중섭은 그의 고유한 스타일과 깊이 있는 주제로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삶과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