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논란 이후 20일 만에 그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로, 법률 대리인도 함께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으며, 유족 측이 제시한 모든 증거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과 저는 같은 배우라는 공통점 외에는 일반적인 연인 관계였고,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으나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인의 유서에 대해 “부모님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주장이 억울하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 직후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변호인은 김새론이 남긴 유서의 내용이 경찰 수사에서 중요한 증거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김수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마지막 두 줄에서 “미안해요, 이제 누구도 믿지 않을 거예요”라는 문구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김수현 측은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며, 고인이 저의 외면이나 소속사의 압박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인의 유서와의 간극으로 인해 더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새론 유족 측은 수사의 전면 재개를 요구하며, 김수현의 법적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현은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법적 절차를 통해 정당하게 검증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도의적, 법적 책임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