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여동생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일기장은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6년 전 남긴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의 고통과 절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겪었던 원치 않는 노출신 강요에 대한 고백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설리의 오빠는 이 일기장을 ‘설리의 마지막 진실’로 간주하며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그는 김수현과 이사랑 감독의 행동을 비판하며, 설리가 촬영 중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강제로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설리의 가족은 김수현의 해명이 진정성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김수현과 대사를 연습하던 중 설리가 심한 괴로움을 겪었다는 내용입니다. 일기 속에서는 “그의 손이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몸이 얼어붙었다”는 충격적인 구절이 적혀 있어 대중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설리가 영화 개봉 이후 겪었던 비난과 악성 댓글로 인해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연예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묻혀 있었던 문제를 다시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설리의 오빠는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의 피해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중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성폭력과 정신적 학대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리의 이야기가 더 이상 묻히지 않기를 바라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