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예정되었던 구미시의 성탄절 콘서트 대관이 취소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 세금이 아닌 관련자들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구미시 측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이승환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관객의 문화 향유 권리를 보장해야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관 취소의 배경에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서약서 날인을 요구한 점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승환은 자신의 공연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그간 대관에서 문제가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승환의 지난 공연에서의 정치적 발언을 언급하며 대관 취소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