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에일리언 시리즈의 최신작 ‘로물루스’가 해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등장인물인 인조인간 롭을 연기한 배우 이안 홈의 사망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안 홈은 2020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AI로 재창조된 그의 모습이 등장해 일부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AI 재창조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다른 배우에게 주어질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 ‘로물루스’는 전작들에서 이어진 인류와 외계 생명체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새로운 인간형 에일리언의 출현과 그에 따른 복잡한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특히, 에일리언이 자신의 출생에 관련된 장면에서 늑대의 젖을 빠는 모습은 신화적 요소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독창적인 연출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은 상징으로 해석된다.
영화 내에서 제노모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장면들도 주목할 만하다. 제노모프가 어떻게 번식하고 생존하는지를 설명하며, 이는 관객에게 원초적인 공포를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영화 초반의 남성 희생자 설정은 생물학적 출산의 불가능성을 강조하며 충격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로물루스’는 과거 에일리언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를 담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여러 장면에서 이전 작품들을 참조하며, 캐릭터 간의 유대와 갈등을 통해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가 다소 반복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하며,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그렸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로물루스’는 현재 개봉 중이며, 관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일리언 팬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에일리언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다시 한 번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영화는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인류와 외계 생명체의 관계를 탐구하며,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