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63)이 심장마비로 25일 별세했다.
1962년인 한 부회장은 천안고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1월 삼성전자 영상사업부에 입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199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제품개발그룹을 거쳐 2000년 디지털그룹으로 이동했다. 이후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았다. TV부문에서만 30년 근무한 TV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김현석 CE부문장의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았다.
2021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올랐으며,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X부문장, 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을 맡아 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