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부회장 한종희가 2025년 3월 25일,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한 부회장은 휴식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에서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어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 영상 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이후, LCD TV 랩장, 개발 그룹장, 상품개발 팀장 등을 거쳐 2021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았다. 이후 디바이스 경험 부문장으로서 TV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재도약 기틀을 다졌으며, AI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영상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사업 등 핵심 사업을 이끌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삼성전자 내부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혁신과 성장을 통해 한국 전자 산업의 발전을 이끈 인물로, 그가 남긴 업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자될 것이다. KBS 뉴스 신선미였습니다.